추석입니다!! ( Happy Chuseok!) - thanksgiving day와 black friday의 추억

추석이 되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말이 있듯이 추석은 전통적으로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 추석은 토요일날 쉬는 분이라면 금요일에 연차를 냈을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 추석연휴 3일을 모두 포함해서 6일이나 쉴 수있는 정말 꿈같은 연휴기간이라 잠깐 갔다 올 수 있는 해외로도 사람들이 많이 떠났다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추석 (Chuseok)

추석은 흔히 한국식 추수감사절이라고 설명하기는 하지만 나무위키를 보니 한국의 추석은 추수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고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이미 추수를 끝낸 것에 대해 감사하는 날이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네번째 주의 목요일입니다. 올해는 11월 28일이 미국의 thanksgiving day 입니다. 

 

인사는 간단합니다. Happy thanksgiving!

 

추석을 잘 보내라고 하자면 Happy Chuseok! 정도로 사용하면 되겠네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Wishing you a joyful Chuseok with your family!

 

cf) 이 표현은 크리스마스등의 holiday 어느 때 사용해도 좋은 문구가 되겠습니다.

wishing you a happy holiday with your family! 
wishing you and your family a wonderful chuseok!

이런 식으로 말이죠.

 

wish 말고 hope 을 사용해도 됩니다.

 

멋진 추석 명절 보내세요!

I hope you have a wonderful Chuseok!

(주어 I는 생략 가능합니다.)

 

동사가 앞으로 도치되었기 때문에 you 다음에는 바로 목적어를 쓰시면 됩니다.

영어 인사는 이쯤에서 하고 잠시 미국 thanksgiving day에 대해서 추억해보자면 지금이야 많이 와해되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만 해도 철저한 가족중심의 미국사회라 바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thanksgiving day 였답니다.

워낙 미국이 땅도 크기도 하고 집들도 다 모여있지 않고 흩어져있어서인지 가족 아닌 사람 서러워 살겠나 싶을 정도로 미국은 가족 중심 사회입니다. 아직 뭐가 뭔지 모를때 thanksgiving 날 한국의 연휴를 생각하고 밖으로 나왔다가  모든 샤핑몰이 문을 닫고 심지어 식당까지도 다 문을 닫아서 어디가서 먹을 곳도 찾기 힘들어서 빈 샤핑몰 주변만 어슬렁거렸던 그 황망한 거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한인 교회들은 혼자 있는 학생들을 불러 밥도 주고 칠면조도 주고 하면서 혼자있는 외로움을 많이 달래줍니다. 미국이 뿌리가 기독교이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사람 만날려면 교회로 가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black friday 입니다. 새벽부터 아울렛에서 사람에게 치이는 날. ㅋㅋㅋ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렸던 것은 어쩌면 모든 일정을 미루고 아무 곳도 가지 않고 (문 연 곳이 없어 갈 수도 없습니다.)  가족간의 정을 나누었기 때문에 다음날에 바로 속세로 뛰어드는 날이기 때문이 아니였을까요. 지금에야 당일날도 문을 열고 (일찍 닫기는 합니다.) 온라인 샤핑도 활발하기 때문에 black friday라는 말이 그리 의미가 없어지기는 했습니다. 

 

 

혹시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직구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10월부터 사이트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거의 모든 사이트들이 소비자 기만으로 -_-  말만 세일이지 그전에 세일할꺼 다하고 11월 중순쯤 잠깐 가격을 올렸다가 10월 경보다 더 비싸게 세일택을 붙이고 팝니다. 한마디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말에 그닥 큰 의미를 두지 마시고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계속 눈여겨 보셨다가 가격 많이 내려갔을 때 사는게 제일 좋다 것이 저의 자그마한 소근거림입니다. 옛날 그 때 그 시절이야 당연히 줄서서 사는게 옳았지만 지금은... 아! 가전제품 등 등치가 큰 물건들은 지금도 블랙프라이데이가 젤 싸게 나오는 것으로 압니다. 

 

 

잠시 추석이 되어서 주절거려봤습니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